미·이란 종전에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장중 1504원까지 하락

이지연 기자

jylee@fransight.kr | 2026-06-15 09:27:32

위험회피 심리 완화에 달러 약세…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기대

[프랜사이트 = 이지연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발표되자 서울 외환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5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최근 이어졌던 원화 약세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511.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하락폭은 더 커져 장중 1504원 수준까지 내려갔다.

가장 큰 배경은 중동 리스크 완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했고 달러도 상대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국제유가가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원화에 긍정적이다.

한국은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아 유가가 급등하면 무역수지와 원화 가치에 동시에 부담이 발생하는 구조다.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다시 들어올 가능성도 환율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이날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나타났다.

다만 1500원이라는 절대적인 환율 수준은 여전히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금리 움직임이 남아 있어 원화의 본격적인 강세 전환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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