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7.72 마감…7거래일 만에 ‘7천피’ 탈환
오지훈 기자
jhoh@fransight.kr | 2026-09-21 12:48:54
[프랜사이트 = 오지훈 기자]
코스피가 21일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나온 반도체·인공지능 관련 호재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49포인트, 1.65% 오른 7,007.7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4.11포인트 오른 6,938.34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이후 장중 7,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간 끝에 7,000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일 7,033.92 이후 처음이다.
시장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대형주였다. 삼성전자는 4.98% 급등하며 27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0.6% 상승했다.
미국의 AI 산업 관련 정책 기대와 한국의 9월 수출 호조 등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요인으로 거론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조4,92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등의 영향으로 1조6,58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9,7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외국인도 1,60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11% 오른 836.27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이 1,381.0원으로 소폭 하락한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을 일부 덜어준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열어놓은 만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일이 줄어드는 가운데 코스피가 어렵게 되찾은 7,000선을 연휴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국내 증시의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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