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8시 불을 끄세요…지구의 날 ‘10분 소등’ 캠페인

오지훈 기자

jhoh@fransight.kr | 2026-04-22 13:24:22

전국에서 자율 참여…작은 생활습관으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의미 되새겨

[프랜사이트 = 오지훈 기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가장 대표적인 캠페인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불필요한 조명을 끄는 전국 소등 행사다. 가정과 공동주택, 공공기관 등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동안 전등을 끄면서 에너지 절약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적인 환경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구의 날을 전후해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면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0분 소등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기 사용을 잠시 줄이는 것 자체보다 평소 생활에서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조명을 끄고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냉난방 온도를 적절하게 설정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거나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환경보호를 위한 소비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필요한 물건을 오래 사용하거나 중고 제품을 구매하고, 포장재가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 단계에서부터 환경 영향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가치소비를 함께 고려하는 소비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지구의 날을 계기로 여러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 행사도 열린다. 서울에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온라인에서도 자원순환 실천을 인증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중요한 것은 하루 동안의 행사보다 이후에도 실천을 이어가는 것이다.

10분 동안 불을 끄는 것만으로 기후위기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에너지 소비와 환경 문제를 생각하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다.

기후변화가 일상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개인의 생활습관 변화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 지구의 날은 거창한 행동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자는 의미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늘 밤 8시, 잠시 조명을 끄고 내가 일상에서 줄일 수 있는 에너지와 쓰레기는 무엇인지 돌아보는 것도 지구를 위한 하나의 실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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