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AI·과학기술 실크로드’ 구축…공공AI·기후·우주 공동연구

오지훈 기자

jhoh@fransight.kr | 2026-09-16 13:53:00

6개국 첫 AI·과학기술 협력문서 채택…정상외교 성과 미래기술로 확장


[프랜사이트 = 오지훈 기자]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인공지능과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양측은 16일 열린 정상회의를 계기로 AI와 과학기술 분야의 다자 협력문서를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관계를 기존 자원·에너지와 인프라 중심에서 첨단기술 분야로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요 협력 분야 가운데 하나는 공공부문의 AI 활용이다.

한국이 행정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경험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고 각국 상황에 맞는 AI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기후변화와 우주 등 개별 국가가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경제 구조를 자원 의존형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소프트웨어와 AI, 디지털 행정 등에서 새로운 해외시장과 협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자원과 제조업 협력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면 광물 탐사와 생산, 물류 등 기존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새로운 형태의 ‘미래 실크로드’ 구축 과정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으려면 연구기관과 기업 간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예산, 인력 교류가 뒤따라야 한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협력 틀이 실제 공동사업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될지가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 프랜사이트 (FranSight).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