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베크 정상회담…핵심광물·고속철·방산 협력 확대
김영준 기자
yjkim@fransight.kr | 2026-09-14 18:49:37
[프랜사이트 = 김영준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핵심광물과 고속철, 방위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16일 열리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된 첫 양자 정상회담이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 부처와 기관 사이의 협정 및 양해각서 13건에 서명했다.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핵심광물이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는 전략적 사업 발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핵심광물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제약·바이오, 식품·뷰티·콘텐츠 등 6개 전략산업에서 유망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고속철 8편성 도입과 관련한 협력이 추진된다. 양국은 그동안 축적한 교통·물류 인프라 협력을 바탕으로 추가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 협력 확대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국가 유전체·바이오뱅크인 ‘바이옴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주최하는 올림피아드 정식 과목에 한국어가 추가되는 성과도 나왔다.
아랄해 사막화와 물 부족 등 중앙아시아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도 공동 대응한다. 디지털 산림복원과 기후대응 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와 인프라, 보건·의료, 교육 등으로 협력 분야를 꾸준히 넓혀왔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의 자원과 한국의 제조·산업기술을 결합하는 장기적인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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