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소폭 오른 38%…정당 지지율 국힘 33% 민주 32%

박준기

ipc@ipc.or.kr | 2023-07-07 10:18:00

긍정률은 두달째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평가 이유만 달라져

한국갤럽이 2023년 7월 첫째 주(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8%, '잘못하고 있다' 54%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0%), 70대 이상(64%)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 40대(74%)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4%, 중도층 32%, 진보층 14%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5명, 자유응답) '외교'(20%),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6%),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4%), '변화/쇄신', '서민 정책/복지', '신뢰감/책임',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8%, '잘못하고 있다' 54%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41명, 자유응답)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7%), '외교'(13%), '독단적/일방적'(10%), '경제/민생/물가', '일본 관계'(이상 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 '교육 정책'(이상 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언급이 줄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후쿠시마 방류 문제'가 1순위로 꼽혔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달부터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져,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은 부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무당(無黨)층 30%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무당(無黨)층 30%2023년 7월 첫째 주(4~6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30%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3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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