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공항 내 전기차 화재 대비 소방훈련 실시
김희영
ipc@ipc.or.kr | 2024-08-23 14:14:14
한국공항공사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8개 공항에서 전기차 화재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항구역 내에서의 실제와 같은 전기차 화재상황을 가정해 차량화재 탐지, 소방대 출동, 차량화재 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질식소화덮개*로 화재 차량을 덮은 후 전용 수관을 이용해 차량 하부 배터리에 지속적으로 물을 분사하여 냉각소화하는 방법을 숙달했다.
* 국립소방연구원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실험 결과, 855℃이상의 온도를 5분이상, 800℃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버틸 수 있는 장비
공사는 지난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전국공항 소방구조대에 △자체 현장대응 매뉴얼, △하부(직접)주수장비‧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대응 전용장비 확보하고, △전기차 화재 전문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공사는 우선적으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해 주차관제센터와 공항종합상황실 등 관제시설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전기차에 대한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일 평균 22만 명 이상의 여객과 차량 2만여 대가 전국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전기차 화재 대응태세를 통해 여객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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