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국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 위한 말산업 R&D 심포지엄 개최
김희영
ipc@ipc.or.kr | 2024-12-02 14:45:02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축산과학원과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공동으로 지난 29일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국산 열풍건초 말산업 이용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4 말산업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1월 국립축산과학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말산업 분야에 국산 조사료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6월부터는 말산업 특구 지자체인 익산시 공공승마장을 테스트베드로 해 승용마 대상 국산 열풍건초와 수입 티모시 건초와의 비교 급여시험 연구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있는 국산 조사료 공급을 통한 말산업 농가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진행 중인 한국마사회-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익산시 삼자 간의 협업 사업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북지역의 말산업 특구 지자체(공공승마장), 말사육 농가와 민간승마장, 말산업 인력양성기관 관계자 등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발표자들은 ▲ 국산 열풍건초 생산시스템 개발 및 보급 현황 ▲ 익산시 공공승마장 열풍건초 이용 사례 ▲ 급여시험 사료가치 분석 ▲ 승마장 조사료 이용 현황 ▲ 국산 열풍건초 인식 조사 결과 ▲ 말산업 분야 열풍건초 유통체계 구축 방안 등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발표 후에는 국산 열풍건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 참석자들과의 열띤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마사회와 국립축산과학원은 심포지엄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공공승마장, 전북지역 민간승마장 및 말산업 인력양성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산 열풍건초 확대 공급을 추진한다. 또한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 말 특화 유통센터 조성 등 말산업 분야 국산 조사료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산 열풍건초에 대한 말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입 조사료와 비교해서 사료가치가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말산업 분야에서 수입 조사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조사료의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프랜사이트 (FranSight).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AI 프랜차이즈 혁신 시리즈 ③ AI로 무장한 美 프랜차이즈, '개인맞춤 서비스' 혁신 경쟁 본격화
- 2[빵값 논란 5부작] ④ 소금빵 원가 800원+인건비+임대료... "합리적 가격은 2500원"
- 3AI 프랜차이즈 혁신 시리즈 ② "AI가 그려가는 美 외식산업의 미래,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혁신"
- 4[프랜인칼럼] "펜 팔아보세요" 90%가 실패하는 이유… 성공하는 '고객 심리' 공략법
- 5AI 프랜차이즈 혁신 시리즈 ① "美 프랜차이즈 AI 도입 현황, 맥도날드·스타벅스가 보여준 혁신 모델"
- 6[빵값 논란 5부작] ③ "자영업자 비난 의도 없었다"는 슈카의 해명,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