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이지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면서 국내 기업들의 환율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508.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미국 달러 가치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환율 상승은 수출 비중이 높은 일부 기업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원자재와 에너지 등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기업에는 직접적인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 원자재 등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 구조를 고려하면 고환율과 고유가가 동시에 장기화할 경우 기업들의 생산비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중소기업의 부담은 더욱 크다. 대기업보다 환헤지 등 환율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높아진 비용을 제품가격에 반영할 경우 소비자물가에도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외환시장은 국내 경제지표뿐 아니라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기업들도 환율이 단기간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기보다는 변동성 장기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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