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열풍’ 속 제80회 프랜차이즈 박람회 후끈
박세현 기자
shpark@fransight.kr | 2025-08-24 09:39:30
“인건비 걱정 끝” 현장 최대 관심사는 ‘무인’
B2B2C 플랫폼, 실질적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
[프랜사이트 = 박세현] 서울 코엑스에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열린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창업 희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15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창업 정보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박람회장 곳곳에는 외식, 유통, 서비스, IT, 컨설팅 등 다양한 업종의 부스가 즐비했다. 특히 올해는 무인점포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았다. 한 예비창업자는 “요즘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 때문에 무인점포 창업에 가장 관심이 간다”며 “무인 카페나 무인 탁구장 부스에서 실제 운영 시스템과 예상 수익, 고객 관리 방식 등을 직접 설명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무인반려동물 편의점과 같은 새로운 콘셉트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관람객은 “무인반려동물 편의점 같은 새로운 콘셉트가 인상적이었다”며 “직접 체험하고 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니, 예상보다 다양한 지원 정책이 있어 창업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450여 개의 부스를 통해 참가업체들은 자사 브랜드의 특장점과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은 신규 가맹점주 유치에 힘을 쏟았으며, 현장 계약자들에게 가맹비 면제나 로열티 할인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가맹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ERP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며 “예비창업자분들이 사업관리에 대한 걱정을 덜고 실질적 성장 전략까지 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반응을 통해 업계 최신 트렌드와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어 저희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예비창업자들은 시식, 서비스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를 직접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창업 세미나를 통해 창업비용, 상권분석, 최신 트렌드, 성공 사례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었다.
한 일반 관람객은 “창업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다양한 브랜드와 업종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면서 실제로 창업에 필요한 준비과정과 최신 트렌드를 체험하니 한층 현실감이 느껴졌다”며 “상담을 통해 창업 지원 정책과 혜택도 꼼꼼히 확인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B2B2C형 창업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 브랜드 본사와 예비 창업자, 그리고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까지 모두를 연결하여 실제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사전 온라인 등록자나 초청장 소지자에게는 무료 입장 혜택이 제공되어 접근성도 높였다. 관람객과 참가업체 모두에게 최신 트렌드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창업 준비와 비즈니스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 이번 박람회는 앞으로 창업 시장의 핵심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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