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에너지 위기 대응 주문…전기 절약도 당부
이우민 기자
wmlee@fransight.kr | 2026-03-26 15:32:07
중동 사태 장기화에 비상 대응체계 점검…정부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국내 에너지 수급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에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통해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상황을 비롯해 국내 에너지 수급 현황을 살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이 계속될 경우 에너지 가격뿐만 아니라 물가와 산업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특히 중동은 우리나라의 주요 에너지 공급 지역인 만큼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산업 전반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발표하는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관계 부처에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국민들에게도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정부는 당장 전기요금을 추가로 조정하는 방안보다는 에너지 공급 안정과 물가 부담 완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으로 국제유가와 가스 가격, 국내 재고량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동 정세가 언제 안정될지가 향후 국내 경제 상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프랜사이트 = 이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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