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10조 정책금융 푼다…정부, 기업 유동성 지원

이우민 기자

wmlee@fransight.kr | 2026-03-30 14:05:31

정부·수출입은행 정책금융 신속 집행 점검
유가·물류비 상승 직격탄 맞은 기업 지원 강화

정부가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1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국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에 나섰다.

정부는 30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10조원 규모 정책금융의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와 해상운임 상승 등 국내 기업의 비용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해운·석유화학을 비롯해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정책금융을 통해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전날인 29일 제1차 비상경제본부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동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제 대응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대응 움직임이 빨라졌다. 여야는 이날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 달 10일까지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환율,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금융 및 민생지원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제계에서는 정책금융의 규모뿐 아니라 실제 피해 기업에 얼마나 신속하게 자금이 공급되느냐가 정책 효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랜사이트 = 이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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