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를 위한 혁신기술 박람회 개최…보청기 앱 등 신기술 대거 선보여
김희영
ipc@ipc.or.kr | 2024-10-08 17:47:53
서울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2024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청각, 시각 등 신체적 약자들을 위한 혁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올해는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보다 더 많은 서울형 R&D 지원사업 참여 기업들이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는 청각 약자를 위한 '보청기 앱'이다. 이 앱은 주변 잡음을 제거하고 선명한 소리만을 전달해 청각 장애인들이 보다 명확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이 버스 번호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앱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재활, 돌봄, 예방 등 세 가지 존(zone)으로 구성되며, 재활존에서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종합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휠체어 트레드밀이, 돌봄존에서는 치매 전조증상을 감지하는 디지털형 후각 검사 장치가 전시된다.
예방존에서는 비대면 생체신호 측정기기 '맥케어'가 소개되어, 낙상 등의 위험 신호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형 R&D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약자 기술들이 전시되며, 투자유치 경연대회와 신기술 발표회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기술 혁신을 통한 약자의 삶 개선을 목표로 하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약자를 위한 기술 개발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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