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김영준 기자]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27일 오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 이상 급등한 224만5000원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장중 약 1600조원을 기록하며 달러 기준 1조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아시아 주요 반도체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배경은 AI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을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고, SK하이닉스가 관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상승했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도 실적 기대를 높이고 있다.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판매가 증가할수록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크게 상승한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과 변동성은 투자자가 함께 살펴야 할 부분이다.
SK하이닉스의 1조달러 돌파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가치가 글로벌 AI 산업 성장과 직접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록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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