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구 소재의 주차타워 담보대출 추진 의혹…차주 모집에 대출 브로커까지 관여했다는 제보
불법행위 연루자들의 신고 어려움 악용해 약속한 돈 미지급·차용금 미상환 본지, 증언·녹취 토대로 자금 흐름 확인
충남 천안을 중심으로 대포통장과 가상계좌 공급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한 추가 제보와 이를 입증 할 자료들이 잇따르면서 관련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
본지가 이씨의 대포통장 공급과 법인을 이용한 가상계좌 유통 의혹을 보도한 이후, 이씨의 불법적인 사업 활동과 금전거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에 관한 복수의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
특히 이씨가 활동 거점으로 사용하던 사무실인 경기 평택, 충남 천안에서 벌인 불법적인 행위와 사실관계가 취재 과정에서 새롭게 제기됐다. 본지는 기존 사무실과 이전한 사무실의 실제 사용 관계, 운영 시기, 관련 법인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여기에 천안 동남구 소재 주차타워를 활용한 불법적인 담보대출 추진 의혹과 함께, 이씨가 과거 불법행위에 연루됐던 사람들의 신고가 쉽지 않다는 사정을 이용해 약속한 돈을 지급하지 않거나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번 제보는 단순한 금융계좌 공급 의혹을 넘어 이씨의 자금 확보 방식과 관련자들 사이의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제기된 의혹들의 사실 여부와 형사상 책임은 추가적인 사법기관의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 평택에서 천안으로 사무실 이전…활동 거점 변경 경위는
취재 과정에서 이씨가 사용하던 사무실이 당초 경기 평택에 있었으나 이후 충남 천안으로 이전했다는 내용이 파악됐다.
제보자들은 해당 사무실이 대포통장 및 가상계좌 공급 관련 업무에 활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씨가 천안에 소호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인 명의의 법인을 설립했다는 기존 제보와 맞물리면서, 사무실 이전 시기와 법인 설립 및 PG사 계약 체결 시점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가 추가 취재 대상에 올랐다.
본지는 평택과 천안 사무실의 실제 임차인 및 이용자, 운영 기간, 관련 법인의 주소지, 해당 장소에서 수행된 업무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사무실 이전 자체는 통상적인 사업 활동일 수 있다. 다만 해당 공간에서 불법 금융계좌 공급이나 관련 자금 정산 업무가 이뤄졌다는 제보의 녹취나 사진등 관련 증거들을 봤을때 이유를 짐작할수있다.
■ 천안 동남구 주차타워 담보대출 추진 의혹…차주 모집에 브로커까지 불법 종합패키지
추가 제보에 따르면 이씨는 친구 A씨, 천안 동남구 소재 주차타워 소유주 B씨와 함께 해당 부동산을 활용한 담보대출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주차타워를 담보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 명의자가 될 차주를 모집했으며, 대출 진행을 위한 브로커도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건물에는 기존 담보권이 상당한 규모로 설정돼 있어 추가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것이 제보자의 설명이다.
일부 제보에서는 이씨가 대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또 다른 불법행위에 활용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만약 대출 심사 과정에서 허위 자료가 제출되거나 실제 차주와 자금 사용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숨기고 금융기관을 속인 정황이 확인된다면, 관련자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기존 담보대출 규모가 크거나 대출 중개인이 관여했다는 사실만으로 불법대출이라고 볼 수는 없다.
본지는 부동산 등기사항과 담보권 설정 현황, 실제 대출 신청 및 실행 여부, 차주 모집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어짜피 신고 못할것. 함께 일했던 사람들 상대로 금전 미지급 의혹…신고 어려운 처지까지 이용
이씨와 과거 금융계좌 공급 등 관련 업무에 관여했던 인물들 사이에서 금전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이씨가 함께 일한 사람들에게 약속한 금전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상환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제보에서는 이씨가 상대방 역시 불법행위에 관여한 이력이 있어 수사기관에 신고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알고 이를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제보 내용대로라면 관련자들이 자신들의 과거 행위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금전 피해를 입고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본지는 관련자들의 증언과 금전거래 내역, 지급 약속이 담긴 메시지 및 녹취 등을 토대로 개별 사례를 검증할 계획이다.
■ 이씨 측, 별도 불법도박 가상계좌 사건 거론…PG사·관련 법인 취재 요청
한편 이씨 관련 의혹에 대한 후속 취재 과정에서 이씨 측이 지인을 통해 또 다른 가상계좌 사건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며 추가 취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게도 억울한 사정이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PG사 P사, 해당 PG사와 계약한 법인의 대표자 양모 씨, 계약을 연결한 것으로 지목된 이모 씨, 관련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거론된 권모 씨 등에 대한 취재를 요청했다.
특히 PG사와 계약한 법인의 대표자가 가족관계에 있는 기존 대표자 양씨에서 현재 대표자로 변경된 경위와, 관련 가상계좌 업무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주장도 전달했다.
다만 이씨가 제기한 의혹은 사건의 이해관계가 있는 이씨 본인 당사자의 주장이다. 따라서 관련 인물들의 역할과 법인 대표자 변경의 실제 이유, 가상계좌 운영 과정의 위법 여부는 별도로 확인중이며, 사법기관의 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이씨로부터 확보한 P사와 관련 법인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제시된 계약서, 관계자 녹취 등 자료를 확보하여 분석중이다.
해당 자료에는 계약 체결 과정과 가상계좌 업무, 관련자들의 역할 등에 관해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본지는 계약서의 진위와 녹취 내용의 맥락을 검증하고, 법인 대표자 변경 경위 및 실제 운영자, 가상계좌의 최종 이용처 등을 추가 취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별도 가상계좌 사건에 대한 취재는 이씨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이씨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이씨가 어떤 의도로 다른 관련자들의 불법적인 행위를 제보하는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씨 측의 취재 요청은 관련 정보를 접하게 된 경위 중 하나일 뿐이다.
본지는 제시된 자료와 의혹의 공익성을 독립적으로 검토해 추가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에 한해 취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P사와 관련 법인, 양모 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질의하고 충분한 반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복수 제보와 녹취 토대로 관련 법인·계좌 추적…자금 흐름 확인할 것
본지는 첫 번째 보도 이후 이씨의 금융계좌 공급 의혹과 관련해 복수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은 평택과 천안 사무실 운영, 지인 명의 법인 설립, 가상계좌 공급, 금전 미지급 및 차용금 미상환, 주차타워 담보대출 추진, 별도 PG사 계약 관계 등에 걸쳐 있다.
본지는 관련자들의 증언과 녹취, 계약서 및 적법하게 확보한 금융거래 자료 등을 상호 대조해 개별 의혹의 사실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 법인들의 설립 및 대표자 변경 경위, 계좌 개설과 이용 내역, 자금 수취 및 정산 구조 등을 확인해 실제 거래 관계를 밝히는 데 취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특정인의 범죄 가담을 단정하지 않고, 자료의 신빙성과 관련자들의 설명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확인된 자료에서 구체적인 위법 정황이 발견될 경우 경찰과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본지는 추가 제보를 바탕으로 관련 법인과 금융거래의 실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이씨와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행위를 취재할 예정이며 이씨의 주변인물인 최씨가 불법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을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서도 연관성과 이를 어떻게 이용하려 했는지도 추가 취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프랜사이트 = 특별취재팀 오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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