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계열사 채권 투자자들이 그룹 총수 일가와 계열사 관계자 등을 형사고소했다.
투자자 319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창천은 9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고소 대상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홍정인 콘텐트리중앙 대표 등 총수 일가를 포함해 20명이다.
JTBC 등 계열사 전·현직 대표와 채권 판매에 관여한 금융회사 임직원도 포함됐다.
투자자 측이 제기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이다.
변호인단은 비상장 계열사 간 자금 거래 등을 통해 그룹의 실제 재무상태가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부실 계열사의 증권을 다른 계열사가 인수하는 거래가 반복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투자자 측은 이 같은 구조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이 최소 325억2천만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고소인 측 주장으로 향후 수사와 사법 절차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돼야 한다.
중앙그룹 재무 문제는 JTBC가 지난 6월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에 상환하지 못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현재 일부 중앙그룹 계열사는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향후 수사와 회생절차 결과에 채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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