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이지연 기자]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가 다음 주 잇따라 공개된다.
30일 관계기관 일정 등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다음 주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중동 정세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석유류와 생활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이 나타났는지가 핵심 관심사다.
한국은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뿐 아니라 운송비와 제품 생산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소비자가 체감하는 식료품과 외식비 등에 에너지 비용 상승이 전가될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의 물가 관리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을 새로운 경제전망도 관심을 끈다. OECD는 지난 3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는데, 이후 반도체 호황과 중동 정세 변화가 새로운 전망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한국은행은 다음 주 4월 국제수지도 발표한다. 지난 3월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37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를 기록하면 36개월 연속 흑자가 된다. 5월 말 외환보유액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어서 환율과 외환시장 안정성을 판단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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