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이우민 기자]
AI 반도체 호황이 국내 증시의 기업가치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
4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140만원선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AI용 고성능 메모리 시장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HBM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4월 반도체 수출이 319억달러까지 증가한 것도 이 같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다.
반도체 호황은 국내 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4일 코스피가 5.12% 급등해 6936.9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최고가를 새로 썼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메모리 가격 상승뿐 아니라 AI 산업의 장기 성장성 자체가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기업가치 평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다만 AI 투자 확대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장기간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설비투자가 둔화하거나 HBM 공급이 빠르게 증가해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경우 반도체 기업의 수익성 전망도 달라질 수 있다.
결국 SK하이닉스의 '시총 1000조원'은 AI 반도체 시대가 한국 산업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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