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황금연휴 제주에 16만5천명 몰린다…국제선 이용객 급증
이지연 기자
jylee@fransight.kr | 2026-10-11 12:30:53
국내선 항공 좌석 감소 속 국제선 여객 증가…제주 관광시장 변화 주목
한글날을 포함한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6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선 항공편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은 크게 늘어나는 등 제주 관광시장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11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약 16만5,000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16만4,032명과 비슷한 규모다. 특히 국내선 항공 좌석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전체 관광객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선 관광 수요 증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제주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확대되면서 국내 관광객 중심이었던 제주 관광시장의 수요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내선 항공 좌석 공급 감소는 제주 관광산업의 과제로 지목된다.
항공 좌석이 줄어들면 관광객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항공편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여행 성수기에는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 관광업계에서는 항공 접근성이 관광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내선 공급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은 항공권과 숙박비, 렌터카 비용 등 여행 경비에 민감한 만큼 항공편 공급과 가격 경쟁력이 제주 관광시장 회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한 관광 인프라 개선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날 경우 다국어 안내 체계와 교통 편의시설, 숙박 서비스 등을 개선할 필요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산업 관계자들은 제주가 국내 대표 관광지라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국인 관광 수요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가을 관광 성수기가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선 항공 공급 확대와 국제선 관광객 증가세가 향후 제주 관광시장의 회복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로 주목된다.
[프랜사이트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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