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39주년…옛 남영동 대공분실서 "민주주의는 이어달리기"
이지연 기자
jylee@fransight.kr | 2026-06-10 14:57:35
민주화 유공자 포상 4년 만에 재개…28명 국민훈장·3개 단체 대통령표창
[프랜사이트 = 이지연 기자]
1987년 민주화의 결정적 계기가 된 6·10 민주항쟁 39주년 기념식이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 장소는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이 있던 곳이다.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고문과 인권침해를 당했던 장소가 민주주의를 기억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기념식에서는 민주화운동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민주주의 발전 유공 정부포상은 4년 만에 재개됐으며 유공자 28명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이 가운데 모란장 10명, 동백장 8명, 목련장 8명, 석류장 2명이 선정됐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한국교회인권센터 등 3개 단체에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민주주의를 억압하던 공간이 민주주의의 역사를 알리는 기념관으로 바뀐 의미를 강조했다.
정부는 옛 대공분실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국가폭력의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민주주의 연구와 교육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낸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민주화운동이다.
39년이 지난 이날 기념식의 핵심 메시지는 민주주의가 한 번의 성취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세대에서 세대로 지키고 이어가야 하는 가치라는 데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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