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김태연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총파업 직전까지 갔던 삼성전자 노사갈등은 일단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27일 오전 10시 마감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찬성 73.7%, 4만6142명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하고 과반이 찬성하면서 합의안은 최종 확정됐다.
이번 합의안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성과보상이다. DS부문에서는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이 신설된다.
하지만 새로운 갈등 요인도 남아 있다.
반도체 중심 DS부문 조합원과 가전·모바일 등 DX부문 조합원의 투표 결과가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다. DS 직원이 많은 초기업노조에서는 찬성률이 80%를 넘은 반면 완제품 부문 직원 비중이 높은 노조에서는 반대가 훨씬 많았다.
따라서 임금협상은 타결됐지만 사업부문별 보상 격차에 따른 내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과제로 남았다.
정부도 합의를 환영했다. 산업통상부는 노사의 선택을 평가하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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