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송대훈 기자]
정부가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대상을 대중적인 한식당까지 확대한다. 고급 식당 중심의 기존 제도를 개편하고 서비스와 위생 수준 등에 따라 등급을 나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5년간 지정 식당을 1천곳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개편안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위생 요건을 충족한 식당을 ‘추천 등급’으로, 국산 식재료 활용 등 추가 요건까지 갖춘 식당을 ‘우수 등급’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양한 가격대와 형태의 한식당을 제도 안에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심사 방식도 조정한다. 국내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는 방식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외지사 등 현지 기관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꾼다. 지정 유효기간은 3년으로 두고, 매년 영업 상태와 위생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해외 한식당 종사자를 위한 교육 기반도 마련한다. 조리와 위생, 식재료 관리 등을 다룬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제공하는 ‘한식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2027년 하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지정 식당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도시별 위치와 등급, 대표 메뉴 등을 안내하는 글로벌 한식당 지도도 추진한다. 국내 식품 수출기업과 현지 유통업체, 한식당을 연결해 국산 식재료 공급을 돕는 방안도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한식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해외 식당의 채용 수요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제도 개편과 지원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목표로 제시된 1천곳의 지정이 이미 완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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