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승세 이어가나…중동 긴장완화 기대에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

박세정 기자

yjpark@fransight.kr | 2026-05-22 14:02:46

[프랜사이트 = 박세정 기자]

22일 美 증시 상승 출발…AI·반도체 강세 속 엔비디아 움직임은 변수

미국 나스닥시장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대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2일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개장 직후 0.34% 상승한 2만6381.564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1%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를 개선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중동 정세다.

약 3개월간 이어진 중동지역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AI와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와 서버,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의 실적 성장 기대가 미국 기술주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퀄컴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1.9% 하락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도 나타났다.

결국 시장은 'AI 산업 전체의 성장'과 '개별 기업의 높은 주가 부담'을 동시에 평가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한다면 나스닥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 증가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국채금리 역시 변수다.

기술주는 미래에 발생할 이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많이 반영되는 특성 때문에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안정되고 AI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계속 높아진다면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장을 마친 뒤 나스닥은 0.2% 상승했고 S&P500은 0.4%, 다우지수는 0.6% 오르며 미국 증시는 강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나스닥은 AI와 반도체라는 강력한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지만 주가가 상당히 오른 만큼 기업별 실적 확인 과정이 중요해졌다"며 "향후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국채금리, 중동 정세가 지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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