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출구조사 뒤집고 서울시장 5선…새벽 대역전극

김태연 기자

tykim@fransight.kr | 2026-06-04 11:55:51

개표 90% 넘어서 역전…서울시장 첫 5선·3연임 기록

[프랜사이트 = 김태연 기자]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선거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1.4%, 오 후보가 46.0%로 예측돼 정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실제 개표 초중반에도 정 후보가 계속 앞섰다. 4일 0시 기준 개표에서도 정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우위를 유지하면서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강남권과 송파 등 일부 지역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가 빠르게 줄었고, 이날 오전 7시께 개표율이 90%를 넘어선 상황에서 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오 후보가 승리하면서 서울시장 사상 최초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연속 임기로는 3연임에 성공했다.

오 후보는 선거 직후 서울시청으로 복귀하면서 가장 먼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를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전성 검증과 함께 예정된 개통 일정에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방송 출구조사 결과와 최종 개표 결과가 뒤집혔다는 점에서도 이례적이다.

다만 잠실7동 일부 투표함이 이날 오전까지 개표되지 못하면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당선 확정 절차를 바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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