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전자·200만닉스' 동시에 무너졌다…반도체株 투매

이지연 기자

jylee@fransight.kr | 2026-06-08 16:36:18

삼성전자 10.18%↓·SK하이닉스 7.68%↓…코스피 폭락 주도

[프랜사이트 = 이지연 기자] 

최근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대장주가 8일 급락하면서 코스피 전체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18% 하락한 2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평가받던 30만원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도 7.68% 떨어진 191만1000원을 기록하면서 200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AI 투자 확대와 HBM 호황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시장 불안이 커지자 차익실현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고평가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악화했다.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산업의 실적 전망 자체가 갑작스럽게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조정을 AI·반도체 장기 상승 추세의 종료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향후 국내 증시 반등 여부 역시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안정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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