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에 은행 가계대출 다시 반등…10월 한 달 새 2.7조↑
김영준 기자
yjkim@fransight.kr | 2026-11-02 12:26:33
주담대 1.7조 늘어…7개월 연속 증가세
대출 종류별로는 주담대 잔액이 623조988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7005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월(1252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주담대가 늘어난 것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아 주택 매매를 위한 자금 수요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 매매계약부터 실제 대출 실행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앞서 이뤄진 주택 거래가 주담대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9월 두 달 연속 감소했던 신용대출도 지난달 6687억원 늘어나면서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주식시장 조정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의 자금 수요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집단대출은 전월 말 대비 3876억원 늘어나며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폭은 전월(4551억원)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전세대출은 전월 말 대비 5715억원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향후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 압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5년) 금리는 이날 기준 4.55~6.868%로 금리 상단이 7%에 근접해 있다. 변동형(6개월) 금리는 4.41~6.792% 수준이다.
한편 대기업대출은 205조307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조8438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695조953억원으로 같은 기간 5조222억원 늘었다.
[프랜사이트 =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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