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제도 개편에 국내 수출기업 촉각…정부 “업종별 영향 다를 것”

오지훈 기자

jhoh@fransight.kr | 2026-04-06 17:14:45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 높은 제품 관세 변화…기업 행정 부담은 완화될 전망

[프랜사이트 = 오지훈 기자]


미국의 철강·알루미늄·구리 관련 관세제도 개편을 두고 국내 수출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등이 포함된 일부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 적용 방식을 변경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수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6일 이번 조치가 국내 수출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업종과 제품별로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기업에는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미국 시장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관세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철강 소재가 포함된 가전제품 등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 체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품목으로 꼽힌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서의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제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관세 자체뿐 아니라 통관 과정과 원산지 증빙 등 추가적인 행정 부담도 중요한 변수다. 관세 적용 기준이 복잡해질수록 기업들이 제품별 원재료와 생산 과정을 보다 정확하게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통상정책이 앞으로도 변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기업들이 특정 품목이나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정부 역시 미국과의 통상 협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가 국내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실제 관세 적용과 기업들의 대응 과정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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