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두 달 앞으로…여야, 수도권·부산 등 승부처 경쟁 본격화
이지연 기자
jylee@fransight.kr | 2026-04-11 17:42:34
[프랜사이트 = 이지연 기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선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등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를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보고 후보 경쟁력과 지역별 선거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약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일정 부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은 정부의 경제·민생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야권은 물가와 부동산, 지역경제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을 중심으로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주택가격과 교통, 재개발·재건축 등 부동산 정책이 주요 선거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부산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 청년층 인구 유출 문제 등이 표심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실제로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여야 유력 후보들의 경쟁 구도가 구체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4월 중순 공개된 부산시장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간 경쟁 구도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선거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여야 지도부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2027년 이후 정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회에서 여야의 정치적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부·여당의 국정 추진 동력이나 야권의 견제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정치 양극화와 협치 복원 문제 역시 2026년 정치권의 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만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는 만큼 정부에 대한 평가와 정당 지지도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본격적인 후보 확정 이후에는 민생과 지역 현안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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