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0선 회복…중동 불안 속 투자심리 살아나
이우민 기자
wmlee@fransight.kr | 2026-04-07 17:15:42
외국인·기관 수급에 대형주 강세…변동성 장세는 지속
[프랜사이트 = 이우민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550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86포인트(1.87%) 오른 5,552.19로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중동 정세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던 국내 증시는 이날 장 초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의 움직임이 전체 지수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단기적인 지수 상승만으로 시장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동 정세 역시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실적 기대와 지정학적 위험이 동시에 시장에 반영되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수급과 국제유가 움직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흐름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 지속 여부가 코스피 추가 상승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프랜사이트 (FranSight).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