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양재역사거리 인근 말죽거리 일원에서 '2026 제9회 양재 말죽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재 말죽거리 축제는 말(馬)을 테마로 말죽거리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민·상인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지역 대표 축제다. '말죽거리'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파발꾼과 여행객이 타고 온 말에게 죽을 끓여 먹인 데서 유래됐다. 1970년대부터 식당과 전통시장 등이 들어서며 상권이 형성됐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배경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는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는 개그맨 문용현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쁜이 꽃분이'를 부른 트로트 가수 류지광과 '머선일이고'로 알려진 가수 송민경이 무대에 오르고 먹거리와 야간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夜! 한밤에 말죽거리 음식문화축제'도 연계 개최한다.
23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야간 음식문화축제에서는 말죽거리 상권의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말죽거리 미식마켓'을 운영하고, 방문객들이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즐기며 가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길거리 마술쇼와 DJ 파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골목 곳곳에 활기를 더한다.
이와 함께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는 '말죽거리 가요제'가 열리고, SPC사옥 광장 일대에서는 말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홀스 테라피'를 비롯해 목공·친환경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랜사이트 =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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