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김영준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값비싼 선물 대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형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관련 기념일이 이어지는 5월에는 놀이공원과 동물원, 아쿠아리움, 리조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시설의 이용 수요가 증가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단순히 선물을 사주는 것보다 아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나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호텔과 리조트업계도 어린이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키즈클럽을 비롯해 쿠킹 클래스와 미술·공예 체험, 물놀이 프로그램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해 가족 여행객 유치에 나서는 모습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공원 등에서도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와 함께하는 여행도 가정의 달의 주요 소비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부모에게 물건을 선물하는 대신 국내외 여행이나 호텔 숙박, 공연 관람 등을 선물하는 소비자도 늘어나면서 여행·문화업계 역시 가정의 달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가족 나들이 수요가 특정 날짜에 집중되는 만큼 사전 준비는 필요하다.
어린이날 전후에는 주요 놀이시설과 관광지에 방문객이 몰리고 호텔과 리조트 숙박가격도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어 예약 시 가격과 취소조건 등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가정의 달의 의미가 소비 자체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식사하거나 가까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조언한다.
문화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과 문화·체험 분야의 가족 단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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