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김태연 기자]
국내 증시가 23일 급락하면서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오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작된 하락세가 오후 들어 시장 전체로 빠르게 확산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대규모 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하락한 주식을 받아내며 순매수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코스피가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미국 기술주 약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매도세가 확대됐다.
지수 하락폭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와 시장 거래 자체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 등 시장 안전장치가 잇따라 작동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대형주뿐 아니라 바이오와 2차전지, 성장주 등 중소형 종목까지 매도세가 확산됐다.
증시가 단기간 빠르게 상승한 이후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도가 지속될 경우 국내 증시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에도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와 반도체주 움직임, 외국인 수급, 환율 등이 단기적인 국내 증시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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