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오지훈 기자]
코스피가 가까스로 강보합에 그친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은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951.63보다 45.30포인트(4.76%) 상승한 996.93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10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장중 상승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반등을 주도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7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보다 코스닥 종목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지수 상승폭이 코스피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최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빈번하게 발동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변동성이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하루 급락한 뒤 다음 날 급등하는 흐름이 반복될 경우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보다 단기적인 시장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강화될 수 있다.
코스닥이 다시 1000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중소형 성장주의 투자심리를 판단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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