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개업 6개월 미만 신규 사업자도
톡 메시지 2만건 무료…3년간 6.6만 사업자 혜택

카카오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30만원을 제공한다.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개업 6개월 미만의 신규 사업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 지원 프로그램은 카카오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단골’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6만6000여 사업자에게 총 263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다. 한국재정학회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사업자들은 채널당 연매출이 평균 255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금은 사업자등록번호 기준으로 최초 1회 지급되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메시지를 발송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무상캐시’ 형태로 제공된다.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은 건당 15~20원(VAT 별도)으로, 지원금 30만원이면 최대 2만건의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신청은 카카오톡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공식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채널 추가 후 채팅방 하단의 ‘지원 신청’ 버튼을 통해 진행하면 되며, 신청 전 사업장의 카카오톡 채널과 메시지 발송비를 충전받을 ‘비즈월렛’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카카오톡 채널은 카카오비즈니스 사이트에서 무료로 개설할 수 있으며, 비즈월렛은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 센터에서 생성 가능하다. 신청 후 최대 1개월 이내에 결과가 안내되며, 승인 시 비즈월렛에 30만원의 무상캐시가 자동 충전된다.
무상캐시의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1년이며, 현금 인출은 불가능하고 메시지 발송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유효기간 내에 신메뉴 출시, 할인 이벤트, 쿠폰 발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단골 고객과 소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세청 신고 기준 연매출 10억원 초과, 비영리법인, 국가·지방단체 사업자번호, 이미 카카오 소상공인 지원 혜택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신청이 반려된다. 휴폐업 상태의 사업자 역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프로젝트 단골은 지원금 제공뿐만 아니라 전국 212개 시장과 15개 지역 상권을 직접 찾아가 1대1 맞춤 디지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운영하는 ‘소상공인 디지털교육센터’와 온라인 무료 강의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를 통해 카카오톡 채널 활용법과 마케팅 전략을 배울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장님과 단골 고객 사이에 오간 메시지는 17억회를 넘어섰으며, 많은 사업자들이 매출 증대와 고객 관리 효율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금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채널(pf.kakao.com/_Xxddxob) 또는 카카오비즈니스 가이드(kakaobusiness.gitbook.io/main/partner/smb)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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