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경기도 서부와 충남 1시간대로 연결…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평택선 전철화 완료, 평택항 화물 물동량 처리 능력 대폭 확대
국토교통부가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철도 노선을 동시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통으로 충남과 수도권 서부를 잇는 서해안 철도망이 새롭게 구축되며, 서해안 지역의 교통 편의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1월 1일 홍성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11월 2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해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 서화성까지 연결되는 복선전철 노선으로, 총 길이는 90km에 달한다. 이번 개통을 통해 아산, 당진, 홍성, 평택, 화성, 안산 등 서해안 지역이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선에서는 ITX-마음 열차가 홍성~서화성 구간을 하루 왕복 8회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에 불과하다. 아울러 서해선 구간 내 625m에 달하는 아산고가 아치교는 국내 최대 규모로, 서해안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장항선은 1930년 단선 비전철 노선으로 개통된 이래 디젤 열차만 운행되었으나, 이번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용산에서 홍성까지의 연결이 더욱 쾌적하고 신속하게 개선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창홍성 구간은 총 길이 36.35km로, 하루 30회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며, 2027년 홍성대야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면 장항선과 서해선이 완전히 연결된다.
평택선은 평택항과 경부선 평택역을 잇는 노선으로, 이번 2단계 구간(안중~평택) 개통으로 전 구간이 전철화된다.
이는 평택항과 배후 산업단지의 물류 수송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충청남도와 수도권의 철도 교통망이 한층 강화되며, 서해안 지역이 국내 경제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서해안권 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중부내륙선과 대구권 광역철도 등 주요 철도사업을 연내 개통할 계획이며, 철도망 확충을 통해 국민의 교통 편의와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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