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50% 8연속 동결…시선은 벌써 '7월 인상'으로
박세정 기자
yjpark@fransight.kr | 2026-05-28 11:09:15
신현송 총재 첫 금통위…인상 소수의견 2명·중동 불확실성에 긴축 신호 강화
[프랜사이트 = 박세정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동결 결정이 여덟 차례 연속 이어졌지만 시장의 관심은 동결 자체보다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금통위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급격한 정책 변화보다 물가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금통위 내부 분위기는 이전보다 긴축 쪽으로 이동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통위원 2명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고 향후 금리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 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가 실제 인상될 경우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안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통화정책 방향은 '동결 유지'에서 '인상 가능성 대비'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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