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800도 뚫었다…4.32% 급등해 7822.24 '사상 최고'

김태연 기자

tykim@fransight.kr | 2026-05-11 16:18:15

장중 7899.32까지 치솟아 8000선 눈앞…개인·기관 매수에 반도체주 강세

[프랜사이트 = 김태연 기자] 

국내 증시의 기록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78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장중에는 7900선에 근접하면서 '코스피 8000'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77.31포인트(3.70%) 상승한 7775.31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오전부터 사상 처음 7800선을 돌파했다.

상승세가 워낙 강해 오전 9시29분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여덟 번째이자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만의 매수 사이드카였다.

장중에는 지수가 7899.32까지 치솟으며 7900선에 불과 1포인트도 남겨두지 않았다. 8000선과의 거리도 크게 좁혀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최근 증시 상승 과정에서 투자주체별 움직임은 엇갈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6% 넘게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했고 제조업과 운송장비·부품, 유통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1207.34로 0.03% 하락해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와 대조를 보였다.

최근 코스피 상승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AI와 반도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과 수출 증가가 맞물리면서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다만 지수가 불과 몇 거래일 만에 7000선을 넘어 8000선까지 바라볼 정도로 빠르게 상승한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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