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HMM 나무호 외부 공격 확인"…공격 주체는 아직 특정 못해

이우민 기자

wmlee@fransight.kr | 2026-05-11 17:31:42

미상 비행체 2기 선미 두 차례 타격…청와대 "민간선박 공격 강력 규탄"

[프랜사이트 = 이우민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운용 선박 나무호 화재가 외부 공격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확인됐다.

청와대는 11일 나무호 사고와 관련해 미상의 비행체 2기가 선박 선미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타격 지점에서는 진동을 동반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고 해수면에서 약 1~1.5m 위 선체에 파손 흔적도 확인됐다.

정부는 파손 위치와 형태 등을 고려할 때 기뢰나 어뢰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다만 누가 공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비행체의 종류와 공격 주체를 특정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4일 사고 발생 이후 '폭발 원인 미상' 상태에서 한 단계 진전된 조사 결과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기사에서 '외부 공격으로 확인됐다'고 표현할 수 있지만 이란이 공격했다 등 공격 주체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와 LNG 수송의 핵심 통로인 만큼 이번 사건은 한국 선박의 안전뿐 아니라 에너지 수급과 국제해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정부는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한국 선박과 선원의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자유로운 통항 보장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프랜사이트 (FranSight).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