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문시장 주변 간판 개선사업 추진
김희영
ipc@ipc.or.kr | 2023-09-08 09:54:08
1업소 1간판 총 80곳 대상...업소당 최대 250만원 지원
용문시장 현대화 일환...아케이드 설치·맥주축제 등도 지속
서울 용산구가 이달까지 용산용문시장 주변(효창원로 98~원효로41길 64) 노후한 간판 80개를 에너지 절약형 발광 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구는 옥외광고발전기금 2억 원을 투입해 업소당 간판 1개를 교체한다.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하며 이를 초과하는 비용은 업소에서 부담한다. 다만, ▲8월 30일(정비시범구역 지정 및 표시방법 고시일) 이후 개업 업소 ▲신축 및 리모델링 계획 건물 ▲무허가 건물 등은 지원에서 제외한다.
사업비는 설치가 끝난 후 점포주·전문가·공무원·구의원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에 지급한다. 위원회는 시행업체 선정방법과 점포별 디자인 등을 결정해 자율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위원회로부터 완료보고를 받아 사업추진이 적절했는지 판단한다.
올해 교체대상 간판 80곳 중 43곳은 용문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아케이드 설치구간에 포함된다.
간판개선 외에도 용문시장 시설과 경영을 현대화하기 위해 △아케이드 설치 △판매대 개선 △도로포장 △시장입구 간판 개선 △인력 지원 △용문시장 금빛 맥주(용금맥) 축제 등을 추진 중이다.
용문시장은 지난 5일 아케이드 공사 상량식(마룻대를 올리는 전통 의식)을 치르고 공사를 지속한다. 판매대는 연말까지 총 73곳을 새로 단장한다. 10월 1~3주 금·토요일마다 용문시장 맥주축제를 연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업소의 얼굴인 간판이 모여 상권의 얼굴이 된다”며 “이번에 교체하는 간판이 오래도록 용문시장의 풍경이 되어 누구나 오고 싶은 시장이 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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