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김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E 샘플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9일 개장 전 HBM 7세대 제품인 HBM4E의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차세대 제품까지 고객사 검증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이다. 생성형 AI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HBM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6% 넘게 급등했고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20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HBM4에 이어 HBM4E에서도 선제적으로 샘플 공급에 나서면서 향후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반도체 고객사 공급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AI 메모리 시장의 경쟁축이 HBM4에서 벌써 차세대 HBM4E로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술·공급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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