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박세정 기자]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달러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K뷰티와 패션 등 소비재 수출까지 가세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부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은 3065억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7093억달러였다.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7400억달러로 잡았지만 최근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이를 상당 폭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연간 수출이 9000억달러를 넘어 1조달러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품목도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1~4월 K뷰티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했고 패션은 13.7%, 식품은 7.8% 늘었다. 신흥시장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하반기 중국과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소비재·전력기기·바이오헬스·방산·원전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면서 중소·중견기업까지 수출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느냐가 '수출 1조달러 시대'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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