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박세정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6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강남권뿐 아니라 서울 동북권과 중저가 지역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6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5% 상승했다. 직전 주와 같은 상승폭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는 0.37%, 성동구와 강북구는 각각 0.35%, 성북구는 0.34% 상승하는 등 기존 강남권 중심의 상승세가 서울 외곽으로 확산됐다.
강남권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상승폭이 전주보다 소폭 커졌고 송파구는 기존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시장의 오름세는 더욱 강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상승해 전주의 0.2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학군지와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집중되면서 전셋값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경기도에서는 반도체 산업 배후지역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화성 동탄은 일주일 동안 0.60% 상승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 전세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 전세에 머물던 실수요자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집값 상승 압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지방선거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가 규제지역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주택공급 대책 등을 어떻게 조합할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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