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이우민 기자]
제71회 현충일 맞아 순국선열·호국영령 추모…서울현충원서 3000여명 참석 추념식
제71회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전국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약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추념식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책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유가족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학생들도 특별 초청해 호국의 의미를 미래세대와 함께 되새길 예정이다.
전국적인 묵념도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전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이번 사이렌은 적의 공격이나 재난 상황을 알리는 경보가 아니라 현충일 추모를 위한 것으로, 정부는 사이렌이 울리면 국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묵념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충일을 앞두고 한·미 양국 전사자에 대한 특별한 예우도 이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미 6·25전쟁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을 주관했다.
행사를 통해 미국 하와이에 있던 국군 전사자 유해 10구가 대한민국으로 돌아왔으며, 국내에서 발굴된 미군 전사자 유해 3구는 미국으로 봉환됐다.
특히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국군 전사자에게는 '무명 군번줄'이 수여됐다. 아직 이름을 찾지 못한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국가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현충일의 의미를 미래세대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6·25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점차 줄어들면서 학교 교육과 국가기록, 전쟁 유해 발굴 등을 통해 희생과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각계에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역시 기념일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유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와 복지, 생활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현충일을 계기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현충일 오전 10시 울리는 1분간의 사이렌은 전국 어디서든 함께 묵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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