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가 은행 영업점 개점 시간을 30분 늦추는 내용의 산별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이 확정되면 내년 4월부터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의 이용시간이 달라질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임금 인상과 근무·영업체계 개선 등을 담은 교섭안에 의견을 모았다.
핵심은 오전 개점 시간을 현재 9시에서 9시30분으로 늦추는 방안이다. 오후 4시 마감 시간은 유지해 점포 영업시간이 하루 30분 줄어드는 구조다.
적용 예정 시점은 2027년 4월이다. 이날 합의만으로 모든 은행의 영업시간이 즉시 바뀌는 것은 아니며, 잠정안 확정과 시행 절차가 남아 있다.
임금은 총액 기준 3.0% 인상하기로 했다. 청년 신규 채용 등과 관련해서는 사용자 측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부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율 출근제와 육아 관련 제도 개선 등 일·생활 균형을 위한 방안도 합의안에 담겼다. 금융노사는 디지털 금융 확산과 고객 이용행태 변화를 고려해 근무체계를 손질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30일 예정됐던 금융노조의 2차 총파업은 이번 잠정 합의에 따라 철회됐다. 다만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계획 철회 요구는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면 업무가 필요한 고객은 실제 시행일과 거래 은행의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잠정안 확정 이후 점포별 적용 범위와 이용 안내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프랜사이트 (FranSight).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