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정보유출 잇따라…긴급 보안점검 이후에도 침해 발생

최하늘 기자

hnchoi@fransight.kr | 2026-10-29 06:17:45

대신증권 고객·빗썸 임직원 정보 유출…공격 시도와 실제 침해 구분해야

[프랜사이트 = 최하늘 기자] 

금융권 긴급 보안점검 이후에도 증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정보유출이 확인되면서 점검의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

29일 오전 공개된 보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계좌 개설 연계 서버에 대한 공격으로 고객 3만8000여명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도 포함됐다.

빗썸에서는 사내 모바일 업무 시스템에 외부 침투가 발생해 임직원 약 600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회원정보 유출 여부는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공격 시도를 포착했지만 접속 경로를 차단했으며, 당시까지 확인된 고객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공격 시도와 피해 내용이 달라 이를 같은 수준의 사고로 묶어 해석해서는 안 된다.

금융감독원은 현장 점검에 나섰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반복되는 침해를 막으려면 보유 시스템과 외부 연결 경로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금융당국이 확인한 북한 IP 대역의 대규모 접근은 주로 취약점을 찾는 스캔성 시도로 설명됐다. 이 접근이 실제 침해로 이어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개별 유출 사건의 배후가 북한으로 확정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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