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4월 기업심리지수 94.9

박세정 기자

yjpark@fransight.kr | 2026-04-28 17:19:58

전월보다 0.8p 상승…수출 회복 기대 속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

[프랜사이트 = 박세정 기자]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월 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4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9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주요 경기지표를 활용해 기업들이 느끼는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장기평균을 기준으로 100을 웃돌면 상대적으로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 것은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일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경기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경계심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한국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산업 확대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환율 등 대외 변수는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제조업뿐 아니라 운송과 물류, 서비스업의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결국 향후 경기 회복의 관건은 수출 중심의 개선 흐름이 소비와 투자 등 내수 부문까지 확산할 수 있느냐다.

기업들의 심리가 실제 설비투자와 고용 확대로 연결될 경우 경기 회복세가 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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