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온다…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유통·외식업계 특수 기대
김영준 기자
yjkim@fransight.kr | 2026-05-10 16:51:08
[프랜사이트 = 김영준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외식·여행업계가 본격적인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비롯해 가족 관련 기념일이 집중된 만큼 선물과 외식, 여행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와 의류, 게임기 등 어린이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버이날 선물로는 건강식품과 화장품, 패션상품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유통업체들도 가정의 달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기획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외식업계 역시 가족 단위 고객 확보에 나섰다. 호텔 뷔페와 패밀리 레스토랑을 비롯한 주요 외식업체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한 특별 메뉴와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예약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은 국내 여행의 대표적인 성수기 가운데 하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놀이공원과 리조트, 캠핑장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히며 부모를 모시고 떠나는 가족여행 수요도 증가하는 시기다.
다만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방식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처럼 가격이 높은 선물을 구매하기보다는 할인쿠폰과 카드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실용적인 상품을 선택하는 '가성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모두 챙겨야 하는 30~40대 가정의 경우 선물과 외식, 여행 비용이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5월은 연말과 함께 가족 관련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최근에는 무조건 비싼 상품보다는 가격과 실용성을 함께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할인 혜택과 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의 달이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유통·외식·숙박 등 서비스업 소비가 동시에 증가할 경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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