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오지훈 기자]
추석 연휴를 마치고 문을 연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7000선을 내줬다. 반도체 대형주의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18포인트, 2.70% 하락한 6889.74에 거래를 마쳤다. 연휴 직후 첫 거래일에 69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두 회사 주가가 5%대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연휴 동안 해외 금융시장에서 형성된 금리 부담도 투자심리를 압박한 요인으로 거론됐다. 다만 지수 하락을 하나의 변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코스닥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 0.25% 오른 846.58에 장을 마감했다.
두 시장의 차이는 지수 전체의 움직임과 개별 업종의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형주 비중과 종목별 재료에 따라 같은 날에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외환시장에서도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65.1원으로, 비교 기준 주간 종가보다 7.6원 올랐다.
이 수치는 주간거래 기준으로 야간거래까지 포함한 최종 환율과 구분해야 한다. 연휴 이후 시장에서는 해외 금리와 환율, 업종별 수급 변화가 주요 점검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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