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오지훈 기자]
정부가 보이스피싱 대응 대책 이후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줄었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와 전화번호 차단, 범죄 이용 계좌 대응을 강화한 결과를 제시했다.
30일 공개된 성과 자료에 따르면 대책 성과 집계 기간의 발생 건수는 1만319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2958건보다 42.5% 감소했다.
피해액은 6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227억원보다 46.2% 줄었다. 이 수치는 비교 기간에 대한 실적으로, 2026년 한 해 전체의 확정 피해액과는 구분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대책 마련 이후 발생 규모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함께 줄었다는 점을 성과로 제시했다.
대응 체계에서는 하루 24시간, 연중 신고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했다. 전담 수사 인력은 1363명으로 늘려 범죄 대응 역량을 확대했다.
범죄에 사용되는 전화번호의 차단 시간도 단축됐다. 기존에는 2~3일이 걸리던 절차를 10분 수준으로 줄였고, 차단된 번호는 약 11만8000개로 집계됐다.
범죄 이용 계좌에 대한 대응도 진행됐다. 정부는 6월 30일 시행한 조치 이후 약 7600개 계좌를 동결한 성과를 안내했다.
분기 비교에서도 감소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2분기의 발생 건수는 1분기보다 9%, 피해액은 6% 줄었다. 다만 전체 피해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집계 기간과 비교 기준을 함께 봐야 한다.
이번 발표는 대응 체계 강화의 성과를 설명한 것이다.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송금 요구를 접한 경우 발신자가 주장하는 신분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공식 경로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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